제 1장. 신윤복의 <주유청강>
一笛晩風聽不得,
白鷗飛下浪花前
젓대소리 늦바람으로 들을 수 없고,
백구만 물결 좇아 날아든다.
<주유청강>, 28.2x35.6cm, 종이에 채색, 간송미술관 소장
신윤복은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로,
양반층의 풍류와 남녀 간의 연애, 기녀와 기방을
풍자적,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.
신윤복의 가늘고 유연한 선과 원색의 산뜻하고 따뜻한 색채는
<주유청강>에서도 볼 수 있는데,
<주유청강>은 제목 그대로 양반들이 기생들과 뱃사공, 대금악사를
데리고 한강에서 뱃놀이를 하고 있는
모습을 그린 풍속화입니다.
신윤복의 <주유청강>은 언뜻 보기엔
기녀들과 양반들이 뱃놀이를 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으로 보이지만,
그 속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요?